수출기업들이 평가한 적정환율은 달러당 1천2백29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수준에서 20∼30% 기업은 채산성 적자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최근 수출기업 2백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적정이윤이 보장되면서 다른 나라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환율수준이 평균 1천2백29원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최근 환율(6월13일 현재 달러당 1천1백93원)은 적정환율을 30∼40원이나 밑돌고 있어 수출기업의 경쟁력 및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협회측은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선 손익분기 환율수준이 1천1백70∼1천1백90원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1천1백90∼1천2백10원과 1천2백10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각각 23.2%와 9.2%를 차지,최근 환율수준에서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채산성 적자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