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차세대 소형 디스플레이 장치로 주목되는 풀컬러 유기 전계발광소자(EL)을 내년 초부터 양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니가 총 90억엔을 투자,월 30만장(2인치 환산) 규모의 풀컬러 유기EL 양산설비를 갖추고 내년 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소니는 최대 6~7인치급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우선 자사의 비디오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등에 장착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은 소니와 도요타자동직기가 절반씩 투자한 액정자회사인 에스티LCD(아이치현)에 설치한다. 유기EL은 액정디스플레이장치(LCD)보다 얇고 소비전력이 적으며 선명한 화상을 구현,현재 디스플레이장치의 주류인 LCD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요전기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으며,삼성SDI도 수동형(PM) 제품을 연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