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쓰리콤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향후 6개월간 전체인력의 10%인 4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이번 감원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통신 업체들이 지출을 억제하고 시스코 시스템스 등과 같은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기는 바람에 16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자 대대적인 비용절감 조치에 나서고 있다. 쓰리콤은 이에 앞서 `콤 웍스' 사업부를 1억달러에 UT스타콤에 매각한 바 있다. (프린스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