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신흥 교역지로 부상한 베트남의 호치민시에 한국전자업체가 처음으로 최첨단 종합디지털센터를 선보였다. LG전자[66570]는 13일 호치민시에 최첨단 생활 가전.영상제품 등을 전시, 제품의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LG디지털센터'를 개관했다. 호치민시 최중심인 팜 홍 타이 지역에 위치한 디지털관은 2개층, 330평 규모로전화로 제어되는 에어컨 등 LG전자가 생산하는 하이테크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규모는 호치민시에서 수입자동차 전시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넓은 것으로 앞으로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LG전자측은 내다봤다. 디지털센터 배치를 보면 1층에는 생산제품 전시 외에도 소비자들에게 직접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2층에는 1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다용도회의실과 인터넷카페, 소형가전제품전시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LG전자측은 특히 회의실을 초.중.고생 초청 견학행사나 고엽제 환자 등 장애인단체들을 위한 모임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LG전자의 안명규 부사장은 "LG전자가 베트남에 첫번째 디지털센터를 개관한 것은 베트남이 전략국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센터를 통해 베트남인들의 디지털 드림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이.호치민시=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