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LG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치약 삼푸 세제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한다. 지난 2001년 4월 LG화학과 독립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했다. 이번 대회에서 TPM경영인상을 받은 김종서 상무(생활용품 청주공장장)는 1978년 입사후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한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LG생활건강에 혁신활동을 정착시킨 주인공이다. 김 상무는 평소 직원들에게 '전략은 5%, 실행은 95%'라는 말을 자주 한다. 모든 혁신활동은 실행력을 증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을 혁신활동의 날로 정하고 현장에서 직접 사원들과 혁신활동 사항에 관해 토의한다. 지난 96년에는 FMS(Flexibility Manufaturing Systemㆍ유연생산시스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한번 변경할 때마다 2백50분이 걸리던 품목교체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켰다. TPM 활동은 92년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98년부터는 6시그마와 접목해 성과를 더욱 높였다. LG생활건강 청주공장은 최근 5년간 불량을 88%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89%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