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진출한 자회사와의 일부 거래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협정에 합의했다고 존 스노 미재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스노 장관은 이날 뉴욕 일본인 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협정으로 미국과일본 양국간의 무역 및 투자 장벽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정은 상대방 국가에 진출해 영업중인 회사들이 받는 일정한 배당금과 이자지불, 로열티 등에 대한 세금 부과를 면제하고 있다. 30년전 체결된 현행 협정은 비슷한 영업활동에 대해 양국에 세금을 납부하도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부터 교섭이 이뤄져온 이 면세협정은 각각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한다. 미국은 지난 3월 영국과 23년전 체결된 협정을 손질한 새로운 협정을 맺은 바있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