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쿼터 유지전망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최근 1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 주말에 비해 배럴당 17센트, 0.5% 오른 31.45달러에 장을 마치며 이라크전 개전 이틀전인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종가를 나타냈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7센트 오른 27.8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라크의 원유 생산과 수출이 늦어지고 있어 OPEC가 이번 회의에서 산유쿼터를 늘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