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2.4분기매출 전망 범위를 66억~68억달러로 축소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수정 제시된 매출 범위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8% 늘어난 수준이며지난달 제시한 64억~70억달러보다 그 범위가 줄어든 것이다. 인텔의 앤드 브라이언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 마감 후 PC 및 서버 컴퓨터용 프로세서의 매출이 정상 분기 수준의 상단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네트워크 라우터 등 통신기기용 반도체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텔은 향후 10년간 통신용 반도체가 프로세스 매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이 분석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인텔은 2.4분기에 주당 13센트 이익과 66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텔은 오는 7월 15일에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의 주가는 장중 한때 최대 52센트 낮은 21.32달러까지떨어졌다가 결국 46센트 상승한 21.84달러에 마감됐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