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산지역 정상 조업 중소기업체 비율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정상조업비율은 79.2%로 3월보다 0.1%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따라서 휴업 또는 조업을 단축한 업체비율은 3월의 20.7%에서 4월에는 20.8%로높아졌다. 지난해 12월 81.2%였던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비율은 1월에 79.9%로 낮아진 뒤 2월 79.7%, 3월 79.3% 등 4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중 조업률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100%)과 공예(90.6%), 선박기관수리(80.2%),기계(91.5%), 염색(98.8%) 등 7개 업종은 정상수준(80%)을 유지했으나 인쇄(52%)와플라스틱(47.4%) 등 7개 업종은 이에 훨씬 못미쳤다. 조선과 기계, 니트 등 6개 업종은 3월보다 정상조업비율이 높아진 반면 인쇄 등3개 업종은 하락했고 염색.직물.완구 등 6개 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호황을 누리는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경기가 전혀 호전되지 않아 조업단축이나 휴업을 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조업부진의 원인으로는 판매부진(66.8%)을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고 자금난(17%), 계절요인(7.7%), 인력난(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