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이다. 피로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하는데 문화생활만큼 좋은 약은 없다. 문화생활을 위해 공연장과 극장을 찾을 때 지갑속에서 빛을 발하는 게 있다. 바로 "신용카드"다. 카드사들은 "제 값 다 주고 보면 손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티켓할인 및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속파 소비자를 위한 신용카드 티켓할인서비스를 소개한다. ◆'할인의 추억'=신용카드로 극장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각 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매표소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카드를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비씨카드가 운영하는 비씨라인(www.bcline.com)에서 쉬즈,레포츠카드로 전국 주요극장의 영화표를 예매하면 장당 1천5백원을 할인받는다. 또 비씨 CJ카드,휴&조이카드로 현장에서 매표할 경우에는 극장에 따라 장당 2천∼3천원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전국 주요 개봉관의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는 맥스무비(www.maxmovie.co.kr)를 이용하면 LG레이디 및 2030카드,외환 매직윈,아이미즈카드,국민카드 전회원,삼성 지앤미,애니패스카드 회원은 장당 1천5백원을,현대 여우카드,신한 디오카드 회원은 2천원씩을 할인받는다. ◆콘서트 및 공연할인=연극 콘서트는 다른 공연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예약,할인혜택을 받는 게 필수다. 현대카드는 다이너스카드 회원들에게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시카고'공연(7월2일~8월3일) 티켓을 20%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모든 회원에게 6월8일까지 '난타' 공연을 50% 특별 할인해주며 연말까지 10∼2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씨티은행도 리볼빙카드 회원에 한해 '난타' 공연을 주중 20%,주말 10%씩 할인해준다. 국민카드는 6월8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조관우 팝페라 콘서트 입장권을 국민 이퀸즈카드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장당 5천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연극 '조통면옥'의 입장권을 6월29일까지 외환카드나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20% 할인혜택을 받는다. 삼성 기프트카드로 악극 '봄날은 간다'(6월6~22일) 입장권을 구매하면 20% 할인혜택을 받는다. 비씨카드는 플래티늄카드 회원을 상대로 예술의전당 멤버십 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도 신용카드로=극장,공연장과 같은 실내가 답답하다면 시원한 홈런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야구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씨 레포츠카드 회원은 프로야구(20%),프로축구(30%) 경기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앤미,애니패스카드 회원(최근 6개월간 유실적회원)에게 야구 및 축구경기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 회원이 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프로스포츠 입장권을 예매하면 1일 2장까지 5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또 LG카드와 현대카드 회원은 계열 스포츠단인 LG트윈스,LG치타스 및 기아타이거즈,현대 유니콘스등의 홈경기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