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제조업 6개 분야,16개 품목의 신 성장동력 선정에 이어 지식기반 서비스 가운데 유통·물류,e비즈니스,디자인,비즈니스서비스 등 4개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지식기반 서비스업 성장동력화 세미나'를 열고 서비스분야의 신 성장동력을 확정했다. 산자부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올해 1백9조원에서 2013년에는 3백5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7월부터 범정부 차원의 발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컨설팅코리아 사장은 "한국이 2010년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대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선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승호 충북대 교수는 "유통·물류산업의 부가가치가 10년 뒤 현재의 3배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2007년까진 지방에 할인점을 집중 육성하고 2008년부터는 무점포 판매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비즈니스와 관련,이남용 숭실대 교수는 "2012년께 전자상거래 비중이 57%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e금융,e물류 등 전통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