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 암로는 29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ABN 암로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일부 경제 분석가들의 예상과는 달리올 하반기에도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우선 대내적으로 소비자 기대지수 악화와 재고 및 부도 기업증가 등으로 민간소비와 산업생산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ABN 암로는 또 "국제 교역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강세 현상으로 수출도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