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9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주식매입 연기 요청건을 심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계약에 따라 다음달 2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있는 서울은행 주식의 10%를 추가로 인수해야 되지만 최근 연기를 요청해 왔다"며 "공자위에서 하나은행의 요청을 받아들일 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서울은행을 인수하면서 예보 보유 주식의 60%를 1년 이내에 인수하기로 계약했으며 지난해 12월 10%, 지난 3월 20%를 인수한 데 이어 6월, 9월, 12월에 각각 10%씩을 인수해야 한다. 공자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조흥은행 매각협상건은 전혀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