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28일 여의도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오는 2007년까지 중소기업 수출1천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금융 자금을 올해 650억원에서 오는 2005년까지 1천억원으로 확충하고 이중 순수 신용지원 비율을 올해 70%에서 2007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등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년 내수 중소기업 1천개사를 발굴, 마케팅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신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교포무역인, 귀국 산업연수생, 수출 마케팅 요원을 매년 500명씩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조달시장 진출 규모를 올해 40억달러에서 오는 2007년까지 9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매년 100개 중소기업에 대해 대행업체 알선 등을 통해 국제 조달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국제 조달시장 통합정보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매년 수출 실적 상위 200개 기업을 집중 지원해 핵심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 전시회 파견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유 청장은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처럼 수출지원을 강화해 지난해 683억달러였던 중소기업 수출액을올해 730억달러, 2005년 892억달러 등으로 끌어올리고 오는 2007년에는 1천89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총 281억원을 투입해 투입예산의 68배에 이르는 16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중소기업 수출의 경상GDP(국내총생산) 기여도는 지난 99년 12.0%에서 지난해 14.3%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