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는 26일 경비 절감과 새 모델들의 미국 시장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덕분에 금년의 순익이 7%가 늘어나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쓰비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달 1일 시작된 2003 회계연도의 순익을 400억엔(3억4천200만달러)으로 예상했다. 일본 자동차업계 제4위로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크라이슬러가 3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쓰비시의 종전 최대 순익 기록은 2002 회계연도의 374억엔이다. 롤프 에크로트 미쓰비시 최고경영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부품 및 개발 비용분담 등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쓰비시는 이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촉발했던 지난 2000 회계연도의 리콜 파동에서 벗어나고 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