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땅값이 올 3월 말로 끝난 2002 회계연도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부동산연구소는 26일 웹사이트에 올린 지가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 회계연도 하반기에 상업용지의 가격이 5.1% 떨어졌고 공장용지와 주거용지도 각각 3.2%와 2.5%가 내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이로써 일본의 땅값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1991년 9월에 비해 55%나 하락했다. 보고서는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의 지속으로 부동산 수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