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지배구조와 객장의 불공정 관행 등으로 비난받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이사회에 대해 1970년대 이후 가장 강도높은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NYSE의 레온 파네타 선임 이사는 이와 관련, 이번 조사가 최고 경영진들의 보수 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추진하는 위원회의 공동 대표를 맡고있는 파네타 이사는 "NYSE의 지배구조에 대한 조사는 오랫동안 수행되지 못했으며 우리는 보수의 책정과 공개방식 등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주에 소집돼 향후 조사 일정을 잡게 되며 이번 조사는 올 늦가을까지 지속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SE의 리처드 그라소 회장 겸 최고 경영자가 3년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봉이 1천만달러를 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NYSE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NYSE는 특히 그라소 회장의 연봉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부적절한 인사를 이사직에 지명함으로써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