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텍사스 크로퍼드목장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례적으로 환율정책을 논의,관심을 끌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엔고,달러 약세'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부시 대통령은 '강한 달러'란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강한 달러는 미·일 쌍방의 이익에 일치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해외언론들은 정상회담에서 환율정책이 표명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미국의 속내는 '달러 약세'라고 지적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강한 달러 언급은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