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 출력단자(DVI)를 채용한 HD-DVD 플레이어(모델명:DVD-HD593)를 25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HD-DVD 플레이어는 디지털 영상전송 규격인 DVI(Digital VisualInterface) 출력단자를 채용해 디지털 영상을 디지털 그대로 출력함으로써 화질의손상없이 뛰어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면의 미세한 부분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던 기존의 DVD 플레이어와 달리 디지털 영상출력을 통해 SD급(480i)의 DVD 타이틀도 HD급(720P, 1080i)으로 변환해 출력이 가능하다. 또 HD급 화질구현을 위해 사물 경계면의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는 비디오 신호변환 기술(DCDi) 회로 알고리즘을 적용, 디지털 TV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TV와도 호환 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인 `2003 ICES'에서 올해의 혁신제품상을 수상, 출시 전부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소비자 가격은 40만원대. 삼성전자 디지털 비디오 사업부장인 유병률 전무는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화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져 HD-DVD 플레이어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