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이후 바그다드에서 처음으로 인도적 지원물품을 실은 로열 요르단 화물기들이 착륙하면서 상업비행이 재개됐다. 로열 요르단항공 대변인은 23일 "이번 주 들어 바그다드에 항공기 3대가 상업비행을 재개했다"면서 "조만간 바그다드 공항에서 티켓 발부가 시작되면 여객비행도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공항은 현재 미군이 통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변인은 "바그다드에 대한 항공재개 여론이 그동안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한 화물기에는 의약품과 과자, 파스타, 소금, 설탕, 쌀,차, 분말유유, 밀가루 등 로마 가톨릭 구호단체가 보낸 지원품 38t 가량이 실려있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로열 요르단항공은 이라크전 발발 이후 이라크에 대한 항공기 운항을 중지해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