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대통령 당선자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외채상환 요구를 무리하게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가 정상적으로 다시 기능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외채를 수십년에 걸쳐 전략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르츠네르 당선자는 이날 뉴스전문 라디오방송 레드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유감스럽고 손해가 큰 해결책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키르츠네르 당선자는 "아르헨티나가 IMF와 국내경제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