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이번 달의 가입자 증가율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차이나 유니콤의 쉬 쿠이밍 부사장은 "최근 사람들이 외출을 거의 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신규 가입자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차이나 유니콤의 모기업인 중국연통(聯通)도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3단계 확장 공사의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스 사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