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반도체 수탁가공 업체인 TSMC와 UMC가 0.25미크론 제품의 가격을 내렸다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2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TSMC와 UMC가 과잉 설비 문제를 안고 있는 중급 공정 기술인 0.25미크론 제품의 가격을 오는 3.4분기에 웨이퍼당 1천달러 이하로 책정해 2.4분기보다 5%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TSMC와 UMC는 고가와 저가 공정 제품의 경우 주문이 늘어나면서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중급 제품은 수주난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0.25미크론 제품은 가격이 떨어졌으나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0.50미크론 제품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TSMC와 UMC는 중급 제품의 설비 과잉 문제와 관련, 디지털 카메라와 DVD플레이어 등과 같은 주요 소비자용 반도체 제품을 위한 공정 기술을 0.35미크론에서 0.25미크론으로 끌어 올리라고 고객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