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가 이구택 회장 체제의 경영키워드를 정립했다. 포스코는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정도, 투명, 성장, 혁신, 인재를 새로운 경영키워드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선 `유상부 체제'의 경영키워드가 투명, 정도, 책임이었던 점에 비추어 정도가 최우선 순위로 승격하고 성장과 인재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포스코는 이런 5대 경영키워드의 실천과제를 ▲기본과 원칙의 계승 ▲지배구조개선 및 윤리경영 강화 ▲성장력 강화 ▲경영혁신 지속추진 ▲인재육성으로 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킨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본에 철저하고 원칙에 타협하지 않는 정도경영을으뜸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는 중국을 새로운 사업기반으로 삼고 신기술.신소재 등 장기 성장산업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를 강화할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및 윤리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에서의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현행 윤리강령을 더욱 엄격히 하고 구체화하는 윤리규범을 조속히 제정, 시행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임원대토론회 등 사내외의 폭넓은 논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5대 경영키워드에 입각한 부문별 세부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