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전 국무총리 등 원로들과 학계 재계 관계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민ㆍ관 연구자문기구를 곧 출범시킨다.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 포럼'으로 명명된 이 기구는 오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기념 리셉션을 갖는다. IBC포럼은 물류대란을 오히려 국내 물류시스템 개혁의 계기로 삼아 한국을 동북아 물류ㆍ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 전 총리가 포럼 이사장을,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가 운영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 박병윤 민주당 국회의원, 김재철 무역협회장, 이성웅 광양시장, 허남식 부산시 정무부시장, 김윤형 외대 교수(간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IBC포럼은 우선 오는 8월14~15일 이틀간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동북아경제포럼 교통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지 발전전략:순차적 실천방안'이란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9월께 인천 송도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전략'에 관한 국제 학술세미나도 연다. 남 이사장은 "IBC포럼은 인천 부산 광양 등을 동북아 물류ㆍ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국가 과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연구 정책자문 및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