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벤처기업이 올들어서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8천474개사로 전월에 비해 59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수는 작년 한해동안 한달 평균 278개씩 감소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1월 11개, 2월 77개, 3월 157개씩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벤처기업 증감을 원인별로 보면 신규 지정된 업체는 105개사, 재지정된업체는 252개사였으며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된 업체는 403개사, 휴.폐업한 업체 2개사, 자격미달 등으로 지정취소된 업체 11개사 등이었다. 한편 올들어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새로 지정된 건물은 10곳, 취소된 건물은 10곳으로 4월말 현재 벤처기업 집적시설은 작년말(134곳)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