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닉스(UNIX) 운영 체계에관한 특허권 보유업체인 SCO그룹과 관련 기술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MS는 이번 계약으로 SCO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유닉스 소스 코드(소프트웨어 원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CO측은 한편 또다른 정보기술업체와 최근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으나 상대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960년대 미국 AT&T가 개발한 유닉스 운영 체계는 1992년 노벨에 소유권이넘어갔다가 95년 SCO사에 인수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