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달러당 115엔선 이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막으려는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가 약 1주일 사이에 2조엔을 쏟아붓는 등 엔화 강세저지 노력이 부쩍 강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의 시장 개입 규모가 지난 1-3월 사이의 총 개입액인 2조3천800억엔과 거의 맞먹는 수준인 데도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개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통화 당국이 시장 개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엔고가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을악화시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통화 당국은 엔화가 해외 거래에서 한때 달러당 116엔선에 거래된 지난 8일부터 주로 해외 거래 시간대에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 강세를 저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 따라 올 들어 현재까지 일본 통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규모는 이미 지난해의 총 개입액인 4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