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듀폰과 제휴를 맺고 쿨맥스 등 듀폰의 첨단 제품들을 생산한다. 또 듀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휴비스가 생산한 제품을 마케팅해주기로 했다. 휴비스 수원공장장 안승일 상무는 "지난해부터 듀폰과 제휴 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최근 쿨맥스 등 듀폰의 첨단 섬유소재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파트너십이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안 상무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 구축에 따라 듀폰의 첨단제품과 폴리에스터 장섬유 등을 휴비스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휴비스는 신제품을 듀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매달 정기적으로 듀폰과 제품 회의를 열고 있어 듀폰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도입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듀폰과의 제휴로 인해 연간 3만t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듀폰은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영국내 폴리에스터 공장을 폐쇄하고 섬유사업부(DTI)를 분사시켜 핵심 기술만 보유한 채 전세계 섬유공장과의 파트너십으로 OEM 생산을 하는 'DTI 얼라이언스'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