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선을 없애 청소의 편의성을 높인 "코드리스(Cordless) 청소기"를 18일 출시했다. 그동안 차량용 등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코드리스 청소기는 많이 출시됐지만 가정용 대용량 청소기가 코드리스 형태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1.2V 건전지 24개에 해당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4시간 동안 충전하면 25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 전.후 선을 빼고 감을 필요가 없으며 전기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충전을 차단해 배터리를 보호하는 "과충전 방지기능"도 적용됐다. 먼지봉투를 종이 대신 마이크로 필터로 사용,미세먼지도 처리해낸다. 소비자 가격은 41만5천원. 리빙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재관 상무는 "핸디형 청소기를 제외하고 대용량 모델이 코드리스 형태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