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21일부터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리는 제2차 한-EU 경쟁정책협의회에 참석차18일 출국한다. EU는 90년대말부터 카르텔결성, 기업결합신고 의무위반 등을 이유로 10개 한국기업에 총 1천3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제일제당과 대상㈜에 핵산조미료 가격담합협의로 62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상태여서 이번 회의에서 경쟁법의역외적용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한-EU 경쟁정책협의에 앞서 19일부터 이틀간 독일 본에서 연방카르텔청의 주관으로 열리는 11차 국제경쟁정책회의에 참석, 경쟁당국의 역할과 경쟁정책의 국제규범화 등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