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절차가진행중인 현대석유화학이 지난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유화는 지난 1.4분기에 매출액 5천965억원, 영업이익 989억원, 경상이익 381억원, 순이익 4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작년 동기의 4천615억원보다 29.3%, 영업이익은작년의 405억원보다 144.2%, 경상이익은 작년의 6억원보다 6천250%, 순이익은 작년의 30억원보다 1천476% 각각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1분기에 SM(스티렌모노머)과 기초 유기화합물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유럽 등 역외권 88개국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히고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 1호기업'인 현대유화는 지난 98년 이후 적자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흑자전환과 함께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실적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G-호남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현대유화는 매각완료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기업결합 심사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