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9일부터 이라크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을 재개한다고 히라누마 다케오 경제산업상이 16일 밝혔다. 히라누마 장관은 그러나 수출신용보증이 "제한적이며 단기적인 사안"에만 당분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성 관리들은 식량과 의약품 공급 등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과 전후복구물자 수출에 대해서만 당분간 신용보증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증 창구는경제산업성과 연계돼있는 `일본수출투자보험'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관리들은 이라크가 일본 정부와 기업들에 모두 6천억엔이 넘는 채무를 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각에서 수출보증신용 재개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라크 전후복구시장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