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의 위기로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CNN머니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회사 가운데 하나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물 모기지의 평균금리는 지난주의 5.62%에서 이번주에 5.45%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6.89%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낮은 것이다. 고정금리 15년물도 지난주의 4.97%와 작년 동기의 6.37%보다 하락한 4.84%에서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만기 10년짜리 미국 재무부 채권에 연동된 유동금리 모기지(ARM) 1년물의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주의 3.74%에서 다시 3.67%로 내려 최저치를갈아치웠다. 지난해 이맘때 1년물 ARM의 평균금리는 4.81%였다. 프레디 맥의 프랭크 노스애프트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디플레이션의 위협을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의 랠리를 유도,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195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프레디 맥은 은행으로부터 모기지를 사들인 후 이를 담보로한 `저당증서 담보부증권'을 투자자에게 파는 모기지 유동화 기관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