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에 따라 석유시장에 차익을 보려는매물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현물가격은 배럴당 28.69달러로 전날보다 0.61달러 떨어졌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의 경우 0.54달러 오른 26.64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싱가포르 휴일로 파악되지 않았다. 또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가 0.43달러 하락한 28.74달러에마감됐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도 26.73달러로 0.02달러떨어졌다. 이날 하락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매물이 등장한데 따른 것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날 하락은 강세 흐름 속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라며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내 휘발유제품 및 원유의 재고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할 것이라는 예상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