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4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568만3천638명으로 한달전인 3월말에 비해 12만3천861명(2.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말까지 가입자수는 모두 44만3천151명이 늘었으며 작년말(524만487명) 대비 증가율은 8.5%다. 지역별로는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대전의 증가폭이 커 대전지역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4월말 현재 6만3천661명으로 한달전보다 26.3%나 늘어나면서 작년말(2만7천947명)의 2배를 뛰어넘었다. 4월말 현재 통장종류별 가입자수는 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60∼85㎡)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이 214만9천527명이며 월 납입방식인 청약부금은 256만3천369명,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97만742명이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증가는 올해도 집값이 뛰면서 아파트를 분양받기만 하면 수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는 재테크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무주택자들의내집마련 심리도 커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