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화물 반출입량이 5%이하로 격감했다. 13일 컨테이너 부두공단 광양사업단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광양항의 화물 운송량은 외부 반출 28TEU, 컨부두-철송장(역) 80TEU 등 108TEU에 불과해 평소 물량(2천300TEU)의 4.7%에 불과했다. 광양 컨부두의 물동량은 10일 533TEU, 11일 204TEU 등으로 계속 크게 줄어들고있다. 전국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도 200여대의 차량을 부두 배후도로 가에 세워둔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현업복귀를 설득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개 중대 병력을 부두주변에 배치해 놓고 있다.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5일째 운송거부로 반출은 거의 끊기고 부두간 물량배분을 위해 야적장 사이에서만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