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직원과 사내하청업체,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노조인 삼성일반노조(위원장 김성환)는 12일 삼성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삼성그룹의 집요한 노조탄압 공작으로 인해 사내 노조 결성이 힘들다는 판단아래 지난 2월 초기업단위 노조인 삼성일반노조를 설립, 당국에 설립신고를 했으며 이달께부터 노조홍보 및 가입권유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해고자와 노조활동가 등이 일하고 있는 이 노조에는 현재까지 몇몇 그룹 현직 직원도 가입했으나, 사측의 탄압 등에 대비해 보안유지 차원에서 정확한 인원이나 소속사 등은 밝힐 수 없다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삼성일반노조는 조합원 현황 등을 신고하는 내년 1월까지 그룹 현직 조합원을최대한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