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내 일부 업체들이 화물연대의 파업여파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이 지역 관리원과 기업협회에 따르면 이 지역 90% 안팎의 수출 물량을 차지하는 3개 전자.전기업체 가운데 카스테레오 등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S업체와 스틸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K업체가 이날 모두 58만달러 어치의 물량을 제때 선적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는 선적 기일을 맞추기 위해 수출 물량을 긴급히 항공기편으로 돌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휴대폰을 만드는 N업체는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항공기편으로 운송하고있어 별 다른 피해가 발생치 않고 있다. 관리원 관계자는 "파업 여파로 부산항의 부두기능 마비가 장기화되면 이 지역전체에 걸쳐 수출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