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2일 수요 증대에 따른 매출확대와 경비 절감 덕분에 올해의 순익이 당초 전망을 넘어 최소한 3천억원(2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로 가스공사 부사장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초 가스공사의 순익이 지난해의 2천980억원에서 올해에는 2천40억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 1.4분기의 매출이 일부 전분가의 전망을 깨고 20%나 늘어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에 있는 대우증권의 손제성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1.4분기의 호조를 유지한다면 그러한 목표 달성에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가스공사의 올해 이익이 2천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 부사장은 올해의 배당금이 지난해의 주당 1천500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거부했다. 윤 부사장은 지난 9일 콸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향후 7년간 32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게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의 LNG 수입회사다. (콸라룸푸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