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의 방한이 6월초로한달 가량 연기됐다. 또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은 북핵문제가 악화되지 않는 한 당분간 현상태를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피치의 정례협의단 방한 일정이 피치 내부사정으로이달에서 다음달로 한달가량 연기돼 다음달중 무디스와 피치가 잇따라 방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방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된 관심사는 북핵문제"라며 "따라서 북핵문제가 악화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 등과는 e-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북한핵문제와 한미동맹관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달초 정례협의를 마치고 돌아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북핵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카드채로 인한 금융시장불안과 사스피해 등에는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