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시는 11일 올들어 4개월간상하이 공업생산규모가 작년에 비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간 상하이 공업생산액은 805억위앤(약 98억1천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5% 늘어났다. 특히 사스 파문이 고조된 4월에도 225억위앤의 생산액을 기록, 지난해보다 22.1% 성장했다. 4월 생산액 가운데 경공업은 67억위앤으로 지난해보다 15.1% 늘었으며 중공업은158억위앤으로 25.9%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공업의 생산액은 101억위앤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7.3%나 늘어났다. 올들어 4월말까지의 상하이의 고정자산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총 631억위앤으로 지난해보다 22.6%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열기가 여전해 4월까지 240억위앤이 투자돼 지난해보다 25.6% 늘어났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