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왕국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에 연구개발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머 CEO는 디지털 시대 10년의 경제 발전을 주제로 리스본의 가톨릭대학이 주최한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6월 말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연구개발비를 당초 계획보다 21%가 많은 52억달러로 늘렸다고 설명하고 이 금액이 "10%나 12% 정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매출과 이익 감소로 연구개발투자를 줄이거나 동결시킨 IBM, 오라클,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의 컴퓨터 관련 업체들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리스본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