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나스'는 9일 향후 7년간 32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국가스공사[36460]에 공급하는 게약을 체결했다. 페트로나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회사인 MLNG 티가와 가스공사간에 이뤄진계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연간 200만톤의 LNG를 공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첫 선적이 이달중 보르네오섬 사라와크주 빈투루에 있는 MLNG 티가 가스액화기지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인천과 평택, 통영 등지로 수송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서 페트로나스의 다른 자회사와도 20년간 연간 200만톤 규모의 LNG 도입계약을 체결, LNG를 수입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공식적으로 가스생산에 들어간 MLNG 티가는 가스공사와의 이번계약으로 모두 연간 600만톤의 LNG를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 수출하게 된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