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9일 유로화에 대해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이번 주의 하락 폭이 6주일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1536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999년1월유로화 출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가 오후 5시(한국 시각 10일 새벽 6시) 현재1.1487달러로 회복됐다. 달러화는 이로써 이번 주에만 2.3%가 하락해 주간 하락 폭으로는 지난 3월28일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의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유로화에 대해 21%나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43엔으로 전날의 117.10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주간 시세로는 1.4%가 하락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