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중형조선소인 경남 통영시 ㈜신아가 최근 잇따른 선박 수주로 오는 2006년까지 작업물량을 확보했다. 10일 신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사이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현지에서 13척의 탱크선 4천270억원 상당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신아는 지난달 16일 이탈리아 몰피니사와 4만DWT(재화중량톤수)급 화학 및 정유운반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싱가포르의 오션탱클스사와 최근 4만9천700DWT급 2척을수주하는 등 최근 한달 사이 13척을 수주, 창사이래 최대의 신조계약을 했다. 이로써 신아는 올해 이미 계약한 4척의 탱크선을 비롯 모두 17척(5천490억원)의신조물량을 확보, 오는 2006년까지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