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성금 기부가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중국총괄이 오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사스와의 전쟁 최일선에 있는 중국 의료진에100만위앤(약 1억5천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증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사스 치료병원에 벽걸이 에어컨 150대, 의료진에 최신형 핸드폰 130대와 디지털 카메라 20대 등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9일 중국 위생부에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톈진(天津) 생산 법인은 텐진시 정부에 63만위앤 상당의휴대폰과 칼러 TV를 기증했다. 한편 연합뉴스, 중앙일보, 문화일보, 한겨레 신문 등 주 베이징 한국 언론기관지국들은 베이징청년보가 벌이고 있는 사스 예방.퇴치를 위한 `톈스지진(天使基金)'에 각각 2천~3천위앤의 성금을 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