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이라크 조기 종전으로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까지는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8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온라인 경제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경제는 올해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3.5%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의 3.6%와 3.9%에 비해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씩 낮아진것으로 이라크 조기 종전이 투자 심리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노동시장에 별다른 활력을 불어 넣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특히 미국의 경제 성장이 올 하반기에 완만하게 가속화되면서내년 상반기까지 소폭 개선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기간 성장률이 3.7%를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전달 조사때와 같았다. 이밖에 실업률은 5월에도 6%를 기록하고 11월에야 5.9%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