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시화.반월공단에 광학기기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연계되는 초정밀 광학부품 클러스터 기반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학기기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을 묶어 광학기기의 신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 토론방을 만들어 정보교류를 도모하고 초고속 설계.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관련 기업 및 지원기관을 일정지역에 집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산업기술대학이 주관할 이번 사업에는 2008년까지 85억원이 투입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광학기기는 관련기관간 협동체제 및 공동연구가 절실한 분야로 이번 사업은 서구적 산업클러스터의 국내 첫 적용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