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소재 전기로 제강업체인 한보철강과 환영철강에 원부자재 반입이 재개됐다. 한보철강은 지난 8일 오후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충남지부 소속 운전자들과 협상을 통해 고철, 생석회 등 원부자재의 공장 반입에 합의해 제한적이나마 원부자재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운송료 인상 등 완전한 타결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제품 출하는 여전히봉쇄되고 있다고 한보철강은 덧붙였다. 한보철강 관계자는 "고철은 재고가 넉넉하지만 생석회 등 부자재 고갈 위기를일단 넘겼다"며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품은 재고로 쌓아놓을 수밖에 없는실정"이라고 말했다. 한보철강 인근의 환영철강의 경우도 일단 원부자재의 공장 반입이 재개됨에 따라 조업중단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